이전 포스팅- 규슈 올레 빗속의 코코노에 야마나미- 규슈 올레 코코노에 야마나미 코스 찾아가기 침잠에서 깨어 화장실을 찾던 중 구름이 저렇게 낮을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산에서도 몇번 구름을 맞아들인 적은 있지만, 구름아래 도로, 차, 몇몇 건물들이 이곳, 쵸자바루가 해발 1,100m의 고원이라는 사실을 머리속에서 지우고 있었다. 그리고 한 두방울씩 떨어지는 빗방울은 내 발걸음을 재촉하고 괜한 조바심이 나게했다. 그렇게 아침 8시 20분?의 커뮤니티 버스를 타고 다시 분고 나카무라 역으로 돌아갔다. 분고 나카무라로 가는 길 도중에는 올레 걷기 코스가 아니라 물론 자동차 도로로 돌아갔는데, 돌아가는 길 도중에 있는 크고 작은 료칸에서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버스에 올랐다. 여행을 온 사람들도 있었고..
언제가 가장 힘든 순간이었는지 물어본다면, 그건 정상도 아니고 전망대도 아닌, 단연 한참을 올라온 초입에서 서있는 자동차를 봤을 때. 그게 두번 반복 되었을 때였다고 대답하고 싶다.11월 19, 20일 이었는데 날은 화창했고 3계절 침낭으로 다행히 safe journey 였다. 오히려 핫팩때문에 짜증내며 바지를 찢어버릴 듯 벗고 내팽개쳤고, 패딩도 별반 다른 대우를 받은 것도 아니었다.사실 눈내렸을 때 너무 오고 싶지만, 눈올때 초행으로 잡기에는 무리가 있겠다 싶어 사전답사겸 간 거였는데, 그 의미가 무색해질 정도로 눈내리면 얼마나 바람이 많이 불지, 추울지 두렵기도 하다... 그러니까 끝은 침낭을 사자는 거다. 다운부티랑. 뭐든. 일단 질러야... 하아...ㅠ 째깐한 휴게소에서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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