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대구 삼겹살. 연세대 앞 신촌역으로 내려가는 길 또는 신촌역에서 연세대로 올라가는 길 중간에 있다. 지금도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민들레 영토로 빠지는 길...쪽에. 테이블도 몇 개 없는데 손님은 꽉 차 있고, 거기에 뭔가 연령대가 있는 손님들 뿐. 가격도 냉동삼겹살인데 만천원? ... 뭘까 하는 생각이 들어 이곳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근데 사실 술을 많이 먹어서 뭐라 못 적겠고, 맛있다. 참기름이 기억속에 뚜렷이 남는다. 파 양념무침도 맛있었다. 요즘은 은박지가 아니라 그릴이나 구이 판에 고기를 두껍게 썰어서 익혀먹는 식의 삼겹살이 많은데 여긴 여전히 은박지에 굽는다. 덕수정처럼. 이렇게 굽는 것도 여전히 맛있다. 후추를 팍팍 뿌린 고기를 구워먹어두번먹어. 술은 취해서 뭐 쓸말은 별로 없고...
어느 날의 카카오톡.형 : 뮤지컬 보니? 나 : 많이는 아니고 4, 5 번 정도요. ㅎ : 꽤 봤네. ㄴ : 뮤지컬은 유명한 걸 봐야 재밌다던데요? ㅎ : 몬테 크리스토 4연이면 유명한 건데...? ㄴ : 아니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만...? ㅎ : 집사람이 약속이 있어서 짝궁을 찾고 있단다 얘야. ㄴ : 시간과 장소를 알려주시지요. ㅎ : 20시 시작이란다. ㄴ : 밥먹고 들어가면 되겠군요.후략. 충무 아트 센터라길래 당일까지도 당연히 충무로역 부근인 줄 알았는데 신당역이라는 떡볶이 냄새나는 곳 이었다. 하지만 나는 바오쯔라는 만두 가게를 찾아냈고,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신당역에서 꽤 거리가 있다. 마복림할머니떡볶이 가게 건너편으로 질러 들어가 꽤 새마을 금고까지 가면 된다. 한줄로 요약하자면 바오..
Aglio e olio con spaghettini al nero di seppia e peperoncino알리-오 에 올리-오 꼰 스파게띠-니 알 네-로 디 세삐-아 에 뻬뻬론치~노. (직역하자면 오징어 먹물 파스타와 고추와 함께 하는 마늘과 기름)Seppia와 Seppie의 차이는 단수와 복수의 차이. Peperoncino와 Peperoncini의 차이는 단수와 복수의 차이.con 은 with, e 는 and이탈리아에서 오징어 먹물 스파게티가 먹고 싶을 때는 nero di seppia 라고 웃으면서 말하면 된다. 파스타와 리조또 중에 고르라고 하겠지만 눈치밥으로 알아때려먹자. 페퍼론씨노나 페퍼론씨니 페퍼론치니 등등 옳지 않다. 뻬뻬론치노다. 그냥 오징어먹물 오일 파스타 정도로 이해하기 쉽게 적을 수도..
신림 큐슈라멘 재방문.첫방문記 - 신림 큐슈라멘 타베로그(食べログ)라는 일본 식당관련 리뷰 사이트가 있다. 뭐라 설명하긴 힘들지만 일본인들 특유의 오타쿠적(?)기질만으로 설명하기도 부족하고, 소비에도 장인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사이트라고 하면 조금은 정의되어질 수 있을 것 같다. 그 사이트 내의 평가 점수는 세계의 어떤 비슷한 사이트에서도 볼 수 없을 정도로 신뢰도가 높다. 일본을 여행하는 데에 그 타베로그를 참조하는 것은 이제 필수가 되어버렸다. 거의 로컬, 일본인들의 리뷰가 주를 이루었기에 하나하나 이해하기는 힘들고 그러려고 애쓰지도 않는다. 사실 어느 정도만 되면 사진만봐도 맛있어 보이고 평점도 높으면 그냥 가는 거다. 결국 가격과 사진에서 얻을 수 있는 기대감의 조율만이 그 곳으로 발 걸음을 돌리..
신림동에 위치한 큐슈라멘. 일반적인 라멘에 범주안에서 지극히 일상적인 라멘을 만날 수 있다. 라멘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위키피디아 보다 자세하게 서술된 16장의 코팅된 종이들을 비치해놓으신 주인분의 라멘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일단 신림동에서 맛본 라멘중에는 가장 준수하다. 물론 유명한 멘야 고이구치라던가 산다이메 하카다분코 등등과 비교할 수도 있겠지만 비교하고 싶지 않다. 개인적인 취향면에서 순위를 메기자면야 메길 수 있겠지만 내 말버릇처럼 포인트가 있는 맛이다. 라멘을 주문하면 단무지와 김치를 함께 주는데, 초생강을 부탁드리면 하얗게 절여진 생강을 내어주신다. 다른 라멘집에서의 분홍빛의 달달한 생강과는 다르다. 담백하다. 달지 않고 생강향이 강하지도 않다. 다시 생각해보면 이 집의..
First of all, i have no pictures. yes. shame on me. right. But I hope I can post it with nothing but letters. Anyway In that store You can have 3 roast eels and that cost only 10,000 KRW. I know that's awesome. and some gingers you will get with. The feelings I had when i had a piece of the eel was so strange because it strangely very soft, bouncy and chubby. I don't really know the name of rest..
친구랑 백패킹을하고 돌아오는길. 산에서 에너지를 많이 썼는 지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프더라. 압구정에서 내려 라멘을 먹으러 가자는 친구를 따라 들어선 현대백화점 지하! 현대백화점 지하는 처음이었는데 이런. 신기한 물건들이 많구나! ㅎㅎㅎㅎㅎㅎㅎㅎㅎ평소 소스 향신료 성애자인 나를 잘 아는 친구는 주저없이 수입 장류 코너로 인도했다. 그래 그건 좋은 인도였어... 거두절미하고 거기서 만난 이녀석 이름부터 그냥 날 좀 맛봐봐 라고 외치는 이녀석을 만난 건 우연이 아니었다. 바로 버터마요 간장소스!!!!!!!!!!!!!!!!!!!!!!!!!!!!!!!!!! 백패킹하고나서 폰이고 카메라고 다 방전되어서 이녀석과의 조우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집에서 먹은 후기라면 후기를 써볼까하는데 어떻게 써야되지... 이 놈이다....
본래 매체에서 소개되는 소위 "맛집"에 대한 충성도는 높지 않다. 괜히 못미더워한다거나, 쓸데없는 의심병, 게다가 가장 큰 이유는 기대를 가지고 간다는 점 때문이다. 마침 수원 인계동에서 시간이 뜨는 바람에 최근 인기있는 프로그램인 "백종원의 3대 천왕"이라는 쇼에 나왔다는 식당을 찾아가보았다.선지...해장국이 주종목인데, 선지가 맛이 있나? 선지는 무슨맛으로 먹을까? 그냥 독특한 식감말고는 맛을 찾기 힘든것 같다. 맛이라기보단 향이겠지. 식감과 향으로 먹는 음식이라고 생각하는데, 방송출연 덕분인지 대기인원이 있었다. 목요일 저녁 7시 30분에 사람이 대략 12테이블 대기. 근데 금방 자리에 앉긴 했다. 자리에 앉고서 식사 나올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서 조금 지루하긴했지만... 결국은 이렇게 쨘 일단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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