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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3월, 벚꽃개화시기를 맞이하여 후쿠오카에 다녀왔다. 숙박만 제외하면 완벽하다고들하는 후쿠오카.
후쿠오카 여행은 처음이었는ㄷㅔ, 과연 그 도심에 한없이 가까운 공항은 메리트가 있었다. 정말 그냥 부산이나 대구 놀러간 느낌... 오사카나 도쿄만해도 공항에서 도심까지 최소 1시간인데 비행기내려서 20? 30분만에 도심이라니... 最高。。。

쨌든. 여행계획은 별도로 짜지않고 꼭 먹어야할 곳들만 몇개 정해서 갔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타츠미 스시.
이미 블로그에 만연해있는 정보들에 거의 실시간으로 포스팅되는 그 집이다. 그래서 요즘엔 어떤 네타가 나오는지 확인이 가능할 정도...
나도 그 대열에 합류해보고자 이 사진들을 올린다.
라고 하지만 3월 25일에 방문했습니다. ㅠ

사진만 보면 의미가 있겠냐마는, 사진을 보고 궁금하면 고고하는거지 뭐.



저 런치 코스가 바로 무수한 스시야들(寿司屋) 중에 유독 타츠미가 사랑받는 원인이다. 물론 그게 전부는 아니지만, 고급 스시, 창작스시라는 미명하에 저가격 X 2, (that price / low price)는 일단 budget traveler들의 떨리는 손을 잠시 마비시킨다.
근데 막상 가면 이왕왔으니라며 5,200엔짜리 마츠코스를.... ㅠ...




기본찬

뭐든 너무기대하면 별로더라 라는 경험이 있어서 마음을 비우고, 아무 감상없이 흡입.



사실 스시를 참 좋아하고, 많이 먹긴하지만 생선을 구분한다던가 전문용어따윈 모른다.
다만, 쥐어주면 먹는다.
그건 내 폰에 저장된 누구보다 잘한다. 

인스타팔로워다합쳐도내가1등일거야...응.아마.





오징어랑. 부시리? 라는건데 첨먹어봤다.

방어랑 비슷한거라던데 ㅎ 





두족류 정말 사랑하지만 ㅠ 콜레스테롤 때문에 자주 못먹는다. 젠장.. ㅠㅠ








사진을봐도뭔지 왜 모르겠네 벌써.. 두달전.. ㅠ


아 여기가 창작스시점이라는 걸 새삼 깨달았던 유자거품, 유자바브루 

하고 그슬린 도미였나 저건..



계면활성제비쥬얼이다.만. 상큼.




등푸른애들도 즐겨본다.






아.  기억안나..ㅠ  담부턴 동영상을 찍어야겠다...






굉장히 분주한데 생선들의 한국이름을 아시는 분이 중간부터 오셔서 하나씩 쥐어주셨다.





이녀석.만은 정확히 기억하는데 작년에 제주도에서 먹었던 밴자리돔이다.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라 친구들과 사서 먹었던 밴자리?벤자리? 그때가 6월이었는데, 5~6월이 제철이라는 듯.

여튼 그 직원도 몇번이나 한국 관광객들에게 쥐어주어 봤겠지만, 밴자리돔을 아는 한국사람은 처음봤는지 짐짓 놀라는 눈치.
나도 작년에 처음 한번밖에 못먹어봤어요.이번이 두번째 ㅋ
근데 역시나 밴자리는 숙성을 찰지게 시킨 후 나오는 그 찰진 감칠맛이 일품인것 같다. 거기에 살짝 그슬린 그 풍미까지 !

나왔던 스시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듯.





시메사바 / 고등어







오도로? 오토로? 츄도로? 츄토로?

구분법좀.... ㅠ

츠ㅡ나 라고부르자. 그냥..
ツーナマヨ





밴자리가 제일 기억에 남지만,
이게 제일 맛있었다.

어쩔 수 없다. 

우니&이쿠라. 체거시다..





마무리.




마지막 감상이라면, 음.... 좋은 경험이었지만 나는 어류보단 패류나 갑각류가 취향인지라...
새우 우니 카니미소 소라 등등 좋아하는 네타가 많지 않아 조금 아쉽긴했다.
그래도 하나하나 과연 신선하더라.
리스크를 안을 수 밖에 없는  "창작스시"는 언제든지 처음 보는 맛 경험이라는 측면에서 환영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그리고 그 맛들로 인해 정말 "재밌는" 식사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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