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년대에 축성가 완성된 이 골콘다 성은 하이데라바드를 여행하는 많지 않은 여행자들의 필수 관광코스다.
다이아몬드광산을 지키기위해 축성이 시작된 이 요새는 굉장히 넓고 웅장하게 하이데라바드의 외곽을 지키고 있으며, 크게 관리되지 않은 진정한 유물 Ruin 투어에 의미를 둘 수 있다. 일반인에게는 이 정도의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오디오필 들에게는 나름의 의미가 있을 수는 있겠다.
성의 침입에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해 성 내에서 소리를 지르면 1Km 거리에서도 들린다는 음향학적 설계가 녹아있다고 한다.
또 운이 좋으면 빛의 축제기간에 방문할 수 있다.
빛의 축제기간에 해가지면 연극을 시작한다. 사실 연극이야 알아듣기도 힘들고 크게 재미도 없지만, 성을 비추는 형형색색의 조명이 골콘다 성을 다르게 보이게 만들어 주니, 놓치지 말자.
은근 여기저기서 많은 인도인들이 모여 이 연극과 조명쇼를 관람하는데 이들과 친구가 될 순 없어도 한국에서는 못보는 건장한 모기들과 친구가 될 기회이기도 하다.